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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 세대는 확실히 좀 코믹한 면이 있다
잘사셈 2020-01-07     조회 : 223

이번에 시간이 생겨 여행을 쭉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유럽 쪽을 다녀왔는데 솔직히 좋은 곳은 좋고 안 좋은 곳은 안 좋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같을 수 밖에 없으니까. 여행을 다니면서 장소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낀다. 차라리 여기 인간들은 어떤 인간이고 어떻게 사는가를 생각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놀란것은 이 겨울에 따뜻한 나라도 아닌데 한국인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것은 짧은 일정이 아니라 장기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았고, 아예 세계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꽤 되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렇게 될려면 20대의 막바지나 30대 초반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그림이 되더라고.

 

 근데 웃긴것은 다들 뭔가 이상한 사명감이라 해야하나? 대단한 무언가에 들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단순히 휴양 이런 것이 아니라 직장을 그만 두었으니까, 새로운 시작이니까 마지막 경험의 기회이니까 하는 그런 생각들.

 

 실제로 대화를 나누어 보아도 뭔가 다들 그럴 듯 하더라고, 뭔가 자신의 인생에 대단한 경험, 엄청나게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

 

 그걸 알게 되고 나서부터 계속 피식피식 실소가 나와서 얼굴을 똑바로 볼 수가 없더라. 아니 이렇게 외국나와서 놀면 인생이 바뀌나? 어차피 얻는 것은 스트레소 해소일 뿐일텐데.

 

  실제로 얻어 가는 거라도 많으면 말을 안 하지 하는 거 보면 가관이더라고, 인터넷이 개척해놓은 길 따라가는 것이 태반인데, 이건 뭐가 좋더라 여긴 뭐가 좋더라 하면서 있는 척 하는 거 보면 기도 안 차더라.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다, 그 돈 들인만큼 얻어가는 것이 있기는 해?

 

 확실히 세계화 시대에 남녀차별은 안된다, 학벌은 안된다, 지연은 안된다 그래서 한국은 답답하다라 생각하는 놈들의 행동은 절대 아니더라.

 

 세계화를 그냥 국경뚫려 여행가기 편한걸로 이해하는 주제에 인생에 한 번 있는 경험이니, 새로운 시작이니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걸 대체 뭐라해야 할까?

 

 괜히 나라가 이 꼴 나는 게 아니더라. 허황되면 비실거리지라도 말지, 인터넷에서나 무슨 대단한 지식인에 장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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