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여 활동의 원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 필요한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 출생 직후는 약 18~20시간, 소아발육기에서는 12~14시간, 성인에서는 7~8시간, 고령자는 5~7시간이 필요하다. 필요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조건의 조성이 필요하다. 환경조건으로는 문화적 배경에 기초한 취침양식의 이해, 침구조건, 공학적 환경측면의 배려, 사생활의 배려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병원의 병실에서는 주야관리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수면만으로는 실내 환경조건을 설정 ·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한편으로는 쾌적한 수면을 제공함으로써 질병 치료를 촉진하는 것도 병실의 중요한 기능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수면을 위한 환경조건을 적극적으로 정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면은 사람의 생활 활동의 연속성 내에 있으며, 수면을 인간의 행동 국면 중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예컨대 취침 전에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으며, 이를 닦는 등의 습관을 따르게 하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