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김치요약 도라지의 쓴맛을 빼고 쪽파, 김치 양념과 함께 버무려 깍두기처럼 담근 김치이다.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입맛을 돌게 한다. 도라지김치 껍질을 벗긴 도라지를 6cm 길이로 썰어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쓴맛을 뺀다. 쓴맛을 빼려고 너무 세게 주무르면 도라지 특유의 성분인 사포닌이 빠져나가고 씹는 맛과 향도 없어져 적당히 주무르는 게 좋다. 쓴맛을 뺀 도라지는 길이대로 넓적하게 썰고 쪽파는 4cm 길이로 자른다. 마늘, 생강은 다진다. 고춧가루를 찹쌀풀과 액젓에 불렸다가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어 고루 섞어 소를 만든다. 물기를 뺀 도라지에 쪽파와 소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도라지의 쓴맛이 강하면 버무릴 때 설탕을 조금 넣으면 좋다. 항아리에 차곡차곡 눌러 담고 통깨를 뿌린 뒤 찬 곳에 보관한다. 도라지의 향과 쌉싸름하고 아린 맛이 항염증, 거담, 항궤양, 진해, 해열, 진통 등에 좋은 작용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