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나면 안약을 사용해선 안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약을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약의 주성분·보존제 함량이 줄어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지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안약을 개봉할 땐 병에 개봉 일자를 적는 습관을 갖고 적은 날짜로부터 한 달이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올바른 방법으로 안약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 안약을 점안할 때는 고개를 30도 정도 뒤로 젖힌 뒤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려 점안한다. 이때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거의 눈동자에 안약이 닿을 듯이 넣으면 용기의 끝이 눈에 닿을 수 있어 위험하다.
또한 안약을 넣은 후 눈을 깜박거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안약을 넣고 눈을 감았다가 뜨길 빠르게 반복하면 눈물길을 통해 안약이 다 빠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눈을 깜빡이지 않고 천천히 또는 지그시 감아 약이 안구에 흡수될 수 있게 한다.
단, 콘택트렌즈를 착용 중이라면 렌즈를 빼고 안약을 넣는 게 안전하다. 안약엔 미생물에 의한 오염을 차단하는 방부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콘택트렌즈에 방부제 성분이 달라붙어 렌즈가 변질되거나 안구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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