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날개·군살개라고도 한다. 결막의 퇴행성 변화에 따른 질환으로, 대개 코 쪽의 각막을 침범하지만 귀 쪽에 생길 수도 있고, 양쪽 모두에 생길 수도 있다. 눈의 검은자위와 코 쪽 흰자위의 경계부에 삼각형 모양으로 생기며, 핏줄이 자라 들어가서 희게 덮인다. 주로 눈의 안쪽 결막에서부터 각막 쪽으로 섬유혈관성 조직이 증식되어 진행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중년 이후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눈을 자외선에 많이 노출시켰거나 먼지, 건조한 기후, 바람 등에 오랫동안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세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점차 익상편이 자라면서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이 따끔거리며, 시리고, 눈물이 자주 흐른다. 눈이 자주 충혈되고, 익상편이 심하게 자라 눈동자 부위까지 침범하거나 난시를 발생시키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치료법은 이 질환으로 인하여 눈의 자극이 심한 경우나 눈동자까지 익상편이 침범하여 시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군살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수술 후 재발률이 40% 정도로 높기 때문에 수술 전에 미리 안약으로 염증을 충분히 치료해야 한다.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수술 전에 미리 스테로이드 안약 등으로 염증을 충분히 치료한다. ② 수술할 때에는 최대한 각막 윤부를 매끈하게 한다. ③ 수술시 베타선 치료나 마이토마이신-c 등으로 처치한다. ④ 수술 후에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점안한다. ⑤ 수술 후 모자나 색안경 등을 이용하여 햇빛·먼지·바람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경우에는 수술 후 재발이 더 잘 일어나므로 수술 시기를 신중히 정해야 한다.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햇빛·먼지·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에 가해지는 자극을 피하고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인공누액이나 약한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