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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돈 버는 5가지 기술
세롬이 2011-08-20     조회 : 3477

가사와 육아에 지쳐 학창 시절 꿈을 잃은 여자들, 스트레스에 눌려 마음속으로 하루에도 열 번씩 사표를 던지는 남자들의 공통적인 꿈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작은 공간이어도 좋으니 내 마음대로 꾸미는 가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일 것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분위기 좋은 와인바를 꿈꿀 것이요, 집 꾸미기에 일가견이 있는 여자라면 인테리어 숍 차려 돈도 벌고 가끔 친구들 불러 두런두런 수다 떠는 공간으로 써도 좋을 터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유행 좇아 섣불리 창업하는 사람보다야 잘 될 확률이 높겠지만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세심한 준비와 주의는 반드시 요하다.


자신감 버리고 냉정하게 사업성 따져라
특정 분야에 관심이 많거나 소위 마니아 출신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관련 분야에 정보가 많고 자신감도 넘친다. 하지만 이들은 흔히 ‘이 바닥은 내가 누구보다 잘 알아. 어려서부터 매일 꿰고 살았어’ 이런 마인드로 접근해 시장 조사를 게을리 하는 실수를 범한다. 만일 당신도 그렇다면 사업은 백전백패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지만, ‘이 일을 꼭 하고 싶은 이유가 뭔지’ 명확하지 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으로 삼아도 좋을 만큼 시장성이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는 것. 언론 등에 보도된 관련 분야 성공 스토리나 창업 노하우들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더구나 어려서부터 꿈꾸던 일을 첫 직장으로 가졌다면 문제가 없지만, 뒤 게 전업이나 이직을 계획한다면 흥미만으로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어떻게’ 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템이다. 취미를 아이템으로 정했다면 보통 창업 준비자들이 겪는 고민의 절반은 이미 덜어낸 셈이다. 하지만 아이템을 정하는 것보다는 어떤 형태로 사업화할 것인지가 사실 더 중요하다. 좋은 물건만 갖다 놓는다고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저절로 찾아오지는 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결정할 것은 사업의 규모다. 보유하고 있는 자금과 여유 시간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혼자 창업할 것인지, 아니면 가족 등 동업자와 손을 잡을 것인지 선택한다. 주점이나 요식업 등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큰 규모의 경쟁력이 요한 업종, 또는 기 설비 투자에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피부 관리 숍 등을 꿈꾼다면 공동 창업으로 눈을 돌리자. 평균 수준의 소규모 창업자라면 투자 총액이 적어도 업무 분담과 이익 분배 등에서 분쟁의 소지가 없는 부부 창업이 좋다.


동호회 활용해 인맥을 쌓아라
인터넷에는 비슷한 취미를 가진 네티즌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동호회들이 많다. 온라인 동호회는 적게는 수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의 회원이 모여 있으며 대부분 오프라인 정기 모임 등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한다. 이들 중에는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가 못지 은 식견을 가진 사람은 물론이고 시장 상황을 꿰차고 있는 ‘재야의 고수’들이 많으니 꾸준히 접속해 정보를 체크하자. 시간이 허락한다면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다. 동호회에 자주 얼굴을 비치는 회원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취미 활동으로 즐길 만한 경제적 여유까지 갖춘 잠재 고객인 경우가 많다. 동호회 회원이 관련 분야에서 창업할 경우 공식 지정 업체로 선정돼 회원들을 단체 손님으로 유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업적으로 다가서지 더라도 관련 분야의 인맥을 쌓는 좋은 기회다.


변수에 대비해 여유 자금을 준비하자
자영업자가 되려면 ‘투자 마인드’가 수다. 물론 1~2년 바짝 벌고 빠져나가는 전략으로 창업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어차피 취미를 직업으로 삼을 요량이라면 비록 출발이 좀 더뎌도 장기적인 이익을 기대하고 긴 시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 투자 비용과 고정 비용 외에도 예상치 못한 추가 지출을 고려해 예비비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업 기 단계에는 시장 진입 속도가 더뎌 당장 생활비가 부족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점포를 꾸몄다면 사업이 잘 되더라도 인테리어 리모델링이나 내부 수리 등으로 적잖은 자금이 소요된다. 많은 사람들이 기 투자비만 준비해 놓고 섣불리 가게를 차리지만 변수에 대비해 여유 자금을 마련해 두는 것은 반드시 요한 과정이다.


6개월 동안 창업 리포트를 작성하자
창업 결심이 확고하다면 직접 거리로 나가 예비 경쟁 업체들을 둘러보자. 만일 주인 취향대로 음악을 틀어주는 맥줏집을 꿈꾼다면 LP판으로 복고 음악을 하루 종일 들려주는 홍대 뒷골목의 선술집을 찾아보자. 단골처럼 드나들며 술과 안주의 종류는 뭐가 있고 어떤 음악이 주로 연주되는지, 손님이 신청한 음악이 재생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꼼꼼하게 체크한다. 기본적인 항목 외에도 일하는 사람 수와 현재 손님이 앉아 있는 테이블 수, 종업원의 말투나 복장, 단골손님을 대하는 주인의 태도까지 관찰하면서 노트에 정리해 두면 창업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된다. 여건이 된다면 그곳에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해봐도 좋다. 완제품을 생산해 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제품의 부품을 만들어 보는 일을 경험하는 것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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