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많이 섭취하면 콩 속의 사포닌 성분이 체내 요오드(갑상선 호르몬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다량의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미역과 함께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의 채소라고 불리는 미역은 요오드뿐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등 영양이 가득한데요, 특히 열량이 적어 비만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이고, 산성체질을 중화시키는 데 좋습니다.
저칼로리 식품인 애호박은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새우젓을 넣고 볶으면 애호박이 뭉그러지지 않고 더 감칠맛이 날뿐더러 애호박에 부족한 단백질이 보충됩니다.
우리 밥상에서 빠뜨릴 수 없는 식재료가 바로 고기인데요, 대표적인 산성 식품인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때문에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암 발병률도 낮추고 소화도 잘 되게 하려면 고기는 깻잎과 함께 드시기를 권합니다. 깻잎에는 소고기에 적은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양질의 섬유소가 있어서 고기 다량 섭취 시 생기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습기가 많고 찬 성질을 지닌 돼지고기도 수분이 많은 상추보다는 건조한 채소인 깻잎과 궁합이 맞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채소 과실 중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딸기는 우유와 섞어 먹으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을 중화해서 먹기가 수월해집니다. 피로회복, 피부 미용,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되는 딸기지만 칼슘과 단백질 성분은 부족한데요, 우유가 이를 채워주므로 둘은 환상의 짝꿍이죠. 또,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영양 흡수 면에서 좋습니다.
마땅한 재료가 없을 때 가장 만만한 것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감자인데요, 감자는 섬유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반면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A는 부족합니다. 이를 보충해 주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치즈와 결합하는 것입니다. 감자의 신선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 먹거리라고 할 수 있죠. 감자와 치즈는 건강식으로도 아주 좋은 짝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