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주부들'에서 주연으로 활약 중인 에바 롱고리아가 방송 도중에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냈다. 7일 새벽(미국 시간)에 방송된 인기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서다.
이날 에바는 몸에 꼭 끼는 턱시도 의상을 입고 나왔다. 하지만 턱시도 상의 안쪽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에바는 난감해하는 레터맨에게 "당신을 위해 오늘 턱시도를 입었다"고 했다. 레터맨은 "아, 턱시도의 일부만 입고 나오셨군요"라는 조크로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토크쇼가 진행되는 동안 롱고리아는 웃도리의 가슴 쪽을 계속 여미며 신경을 썼다. 하지만 웃고 떠드느라 이리저리 몸을 바꾸던 도중 가슴이 그대로 노출됐다. 오른쪽 가슴이어서 카메라 앵글에는 잡히지 않았다. 레터맨에게는 모든 것이 보였다. 레터맨은 "오~ 오~"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에바는 옷을 부여잡고 여미는 등 후속조치를 했지만 이미 사건은 벌어진 뒤였다. 이후 인터뷰는 어색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