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나 혼자 산다' 유노윤호 팀이 성훈 팀에 짜릿한 역전을 하며 최종 승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6주년 기념 '무지개 체육대회'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성훈 팀은 다리 찢기, 줄다리기 , 단체 줄넘기, 손에 손잡고, 신발 과녁 맞히기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유노윤호 팀에 패배를 안겨줬다. 다리 찢기 게임에서 유노윤호 팀은 이연희, 화사, 유노윤호 등이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주며 활약했으나 김연경이 따라올 수 없는 다리길이로 180도 다리찢기에 성공하며 성훈 팀에 승리가 돌아갔다. 유노윤호 팀은 화사, 유노윤호, 박준형 등 가수 들이 많이 모인 팀답게 노래방 게임에서 승리하며 지친 팀원들의 마음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성훈 팀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것은 박나래. 박나래는 대용량 쓰레기 봉투를 잘라 만든 티셔츠와 우비로 만든 겉옷으로 화사의 '멍청이' 무대 의상을 재현했다.

박나래는 화사의 댄스팀 단장에서 직접 배웠다는 치명적인 춤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곡자인 화사까지 등장, 함께 춤을 추며 '멍청이' 합동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게임으로 두 팀의 점수가 바뀌었고 유노윤호 팀에 희망이 비쳤다.

여왕 피구 게임에서는 김연경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배구 국가대표 선수 다운 볼 컨트롤 실력을 선보인 김연경은 유노윤호 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이겼다. 운동회 초반 승부욕이 없다고 밝혔던 성훈은 줄다리기에서 본인도 몰랐던 승부욕을 불태웠다. 성훈은 목이 터지도록 구호를 외치며 팀원들을 독려했고 그 결과 줄다리기에서 승리했다.

성훈 팀이 연이어 승리를 거머쥐며 분위기를 압도한 가운데 운동회의 백미, 계주가 시작됐다. 무려 500점이 걸린 경기인 계주에서 성훈 팀은 초반 배턴을 떨어트리며 위기를 맞았다. 유노윤호 팀 이연희는 온 힘을 다해 격차를 벌렸으나 긴 다리의 소유자 이연경이 격차를 좁혔다. 이후 혜리가 한혜연을 상대로 역전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계주의 재미를 선물했다. 마지막 주자는 유노윤호와 김충재. 초반 유노윤호는 앞서 달리다가 미끄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김충재가 역전을 노렸으나 잔디에서 미끄러지면서 결국 유노윤호 팀에 승리를 뺏겼다. 김충재는 패배가 확실시됐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유노윤호 팀은 성훈 팀에 수많은 게임에서 졌으나 계주로 역전, 6주년 기념 무지개 운동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했던 무지개 회원들이 한곳에 모여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며 2주간 꿀잼을 선물했다. 이들의 활약이 돋보인 운동회는 물론 궁금했던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더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