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윗이 죽어 악귀가 됐고, 아이유 여진구가 이별을 예감하며 눈물키스했다. 8월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2회(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에서는 설지원(이다윗 분)이 악귀가 됐다. 구찬성(여진구 분)은 김유나(강미나 분)가 뒤쫓던 연쇄살인마가 유학시절 악연 설지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구찬성은 설지원 곁에 있던 귀신을 통해 설지원이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어 구급차고 도착했고, 김유나는 그 모습을 보고 구찬성이 죽은 줄로 오해했다. 김유나가 울면서 전화를 걸어오자 지현중(피오/표지훈 분) 김선비(신정근 분) 최서희(배해선 분)가 모두 구찬성이 죽은 줄로만 알았고, 장만월도 마고신(서이숙 분)의 경고 때문에 구찬성이 죽은 줄로만 오해했다. 마침 구찬성이 호텔에 도착하자 장만월은 구찬성의 가슴에 손을 대고 심박을 확인한 뒤에야 살아있음을 알고 지현중에게 분노했다. 구찬성은 미리 박영수(연우/이태선 분) 형사에게 신고한 덕분에 설지원이 체포됐다고 알렸다. 설지원은 체포 직전에 와인병을 깨서 자해했지만 죽지 않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이 곁을 지켰지만 의식을 찾은 설지원은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구찬성을 불러냈다. 설지원은 구찬성을 만난 이후로 제 인생이 망가졌다며 구찬성을 원망했다. 구찬성은 “모두 네가 저지른 짓들 때문이다”고 일침 했지만 설지원은 헬로 사이트에 구찬성을 저주하는 글을 올리고 투신자살했다. 장만월은 귀신이 된 설지원을 바로 가루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지만 추악한 저주의 힘을 주워 먹고 악귀가 된 설지원은 장만월도 어쩔 수 없었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호텔에 머물게 했고, 사신(강홍석 분)과 거래했다. 장만월은 사신에게 설지원을 찾아 달라 부탁했고, 사신은 장만월에게 이미 죽었어야 하는 망자를 데려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 한의사(이승준 분)가 아픈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명선을 이어붙이는 손금 수술로 반복하고 있었던 것. 아들은 자신이 죽으면 부모가 더 힘들 것을 걱정하며 “무섭다”고 말했고, 구찬성을 두고 떠나야 하는 장만월은 그 마음을 이해했다. 연인 베로니카(서은수 분)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산체스(조현철 분)는 베로니카가 아직 호텔 델루나에 있는 줄로만 알고 구찬성에게 좋아하던 피자를 줄 수 있는지 물었고, 구찬성이 맞장구치며 거짓말해주려고 하자 장만월이 막았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꼴사납다. 보고 있으면 너무 구질구질해 화가 난다. 구찬성 넌 절대 그러지마”라고 성냈다. 장만월은 “넌 날 보내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괜찮다고 해. 네가 괜찮지 않으면 내가 너무 무섭잖아”라고 말했고, 구찬성은 “예전에 내가 당신을 들여다보며 곁에 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할까봐 두렵다고 했죠? 아마 이런 건가 봅니다. 당신이 이렇게 싫어하는 아주 꼴사나운 모습이 되는 거”라고 답했다. 이어 장만월은 산체스를 위로하고 온 구찬성에게 꽃이 지고 있다며 “그 때 네가 여기서 귀신보고 겁먹었는데 오늘은 내가 그래”라고 말했고, 구찬성은 “온전히 내 몫으로 감당하겠다. 날 두고 갈 때 두려워하지 마요.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라고 답했다. 장만월은 눈물 흘리며 “사라져버릴 꽃잎으로만 남는 건 너무 슬프니까”라고 구찬성에게 키스했고, 구찬성도 장만월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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