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이 남편, 딸 자랑(?)에 나섰다. 배우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에 이어 9월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 딸과 남편에 대해 이야기하며 반전 입담을 과시했다. 주상욱 차예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에 골인, 지난해 7월 딸을 낳아 화제를 모았다. 딸이 현재 2살로, 이제 막 돌이 지났다는 차예련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딸의 비주얼에 대해 "오빠(주상욱)를 90% 이상 닮은 것 같고 어쩔 때 보면 날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사진 찍으면 오빠랑 똑같이 생겼다"고 전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육아와 연예 활동을 병행 중인 차예련은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차예련은 "딸이 천재라는 생각을 한 적 있냐"는 질문에 "요즘 빵을 먹어서 조금씩 식빵을 준다. 난 가르쳐준 적 없는데 빵 봉지를 줬더니 '빵' 이렇게 말하더라. 그냥 똑똑한가보다"고 답했다. 요즘 딸을 보는게 낙이라는 차예련은 또 "엄마 아빠를 정확하게 안다. 천재같다. 식탁에 앉아서 보면 현관에 거울에 반사돼 보인다. 반사가 되니까 항상 거울을 보고 있다. 그걸 알아서 '아' 이런다. 진짜 빵을 안 가르쳐줬는데 빵 봉지를 보더니 갑자기 '빵' 이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예련은 사랑꾼 남편 주상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예련은 "주상욱이 육아를 많이 도와준다"면서도 "골프치러 가거나 집에 있거나 당구치러 가거나 한다. 본인이 운동선수인 줄 안다"고 주상욱의 스케줄을 깜짝 공개했다. 차예련은 "신랑이 검소한 편이다"며 "나한테 쓰는 건 안 아까워하고 '마누라는 좋은 거 사, 좋은 액세서리 해'라고 한다. 본인은 1도 안 쓰고 임신했다고 선물해주고 그런다. 난 너무 비싼 거 해주면 부담스러우니까 '오빠도 사'라고 하는데 자기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녀도 와이프가 예쁘게 치장하고 다니면 그게 자기 얼굴이라 하더라"고 사랑꾼의 돈 쓰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차예련은 '사랑꾼' 주상욱과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살을 빼라며 윤정수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박수홍의 모습을 본 뒤 "내가 신랑한테 잔소리하듯이 잔소리를 한다"며 재밌어했다. 이어 차예련은 "주상욱과 재밌게 산다"며 "연애할 때랑 지금이랑 거의 비슷하다. 하루에 연락을 한 20번~30번씩은 한다"고 털어놔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토니안 모친은 “그럼 언제 일하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었다. 차예련은 결혼생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차예련은 "신랑이 워낙 또 자기가 웃기다고 생각한다. 예능 욕심도 있다. 매일 보니까 별로 안 재밌는데도 웃어줘야 한다. 예능 욕심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로써 재미없는 신랑의 개그에도 많이 웃어준다는 차예련은 이날만큼은 내조의 여왕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차예련은 "남편이 가장 멋있어 보일 때가 언제냐"는 질문엔 "연기할 때가 제일 멋있다"고 솔직하게 답하는가 하면,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혼자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에 대해 한참동안 이야기하는 김희철의 모습을 보고는 "신랑이랑 똑같다. 끝까지 얘기한다"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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