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를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자매(이하 홍자매)가 극 중 화려했던 의상과 OST에 대해 언급했다. 홍자매는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DDMC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 속 귀신 비주얼에 대해 "귀신 이야기는 무서운 게 맛이니까 강하게 가려고 할 때도 있었지만 너무 무서우면 못 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 적당한 선을 지키기 위해, 공포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이어 "또 멜로도 같이 가고 코미디가 많이 들어 있어서 그래도 조금 덜 무서웠지 않나 싶다"면서 "초등학생들이 좋아해 주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홍자매는 방송 내내 화제가 됐던 극 중 장만월(이지은 분)의 의상에 대해선 "1회당 평균 10벌씩 갈아입으신 걸로 알고 있다. 한복, 우주복 등 옷은 정말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을,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신 것 같다. 또 이지은 씨 본인이 열심히 하셨다고 하더라"며 "대본에 '만월이 취향껏 조랭이떡국룩을 입으세요'라고 적어놨더니 이지은 씨가 알아서 준비해 입고 오셨다. 모든 신에 맞게 의상을 잘 준비해서 소화해주신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해 흥미를 높였다. © 제공: Osen 이어 이들은 "이지은 씨가 청순하면서도 센 것까지 다 가능한 배우인 것 같다. 여러 가지 모습을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었을 거다"라며 한껏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홍자매는 태연, 거미, 폴킴, 헤이즈, 청하 등 '음원 강자'들이 합류해 인기를 끌었던 OST 라인업에 대해 "드라마가 OST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면서 "이렇게 화려하게 갈지 저희도 몰랐다. 가창자와 음악 감독님이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라. 드라마를 열심히 보면서 함께 만들어가서 잘 된 것 같다. 저희 드라마 OST 중 가장 잘 된 게 태연 씨의 '만약에'인데 이번에도 같이 작업을 해서 궁합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어떻게 보면 저희는 귀신보다 호텔이 메인인데, 그 호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음악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OST에 공을 많이 들였음을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한편 지난 1일 종영한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과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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