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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딸' 김해숙 항암 시작, 세딸 오열 시청자 울렸다
유빈유나맘 2019-09-08     조회 : 211
김해숙이 딸 유선의 성화에 못 이겨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세자매가 오열했다. 9월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97-98회 (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에서는 장녀 강미선(유선 분)에 이어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도 모친 박선자(김해숙 분)의 폐암 투병을 알았다. 강미선은 전인숙(최명길 분)에게서 모친 박선자의 폐암말기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전해 듣고,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가 고통으로 실신한 박선자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강미선은 의식을 찾은 박선자에게 “엄마 왜 말 안 했냐. 내가 엄마 아픈 걸 작은엄마 통해서 알아야 겠냐”고 눈물로 원망했다. 이에 박선자는 “미선아 울지 마라. 그러게 진작 엄마 말 좀 잘 듣지. 이제 와 그렇게 운다고 뭐가 달라지냐. 너 울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제 엄마 없으면 애들에게 네가 엄마다”고 당부했다. 강미선은 “엄마 왜 그런 말을 하냐. 나 무섭다. 엄마 없는 건 상상도 안 된다. 그런 말하지 마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박선자는 “엄마 말 끊지 말고 똑바로 잘 들어라. 내가 이런 것 아직 애들에게 말하지 마라. 미리 임신했다. 미리 혼절시킬 일 있냐. 미혜가 울고불고 결혼 안한다고 하면 나 죽고 나서 네가 시집보낼 거냐. 미혜 결혼부터 네가 서둘러라. 기운 차리면 내가 봐주겠다”고 두 동생을 당부했다. 박선자는 항암치료를 거부했지만 장녀 강미선이 항암치료를 고집하자 어쩌지 못했다. 동생 박영달(박근수 분)도 “누님은 누님 생각만 하냐. 애들 생각 안 하냐. 내 생각 안 하냐. 어떻게 누님을 이대로 가시게 하냐. 무슨 수라도 써야지. 저는 저라도, 애들 심정 어떨지 생각해보셨냐”며 항암치료를 설득했다. 박선자는 할 수 없이 항암치료를 받으며 괴로워했고, 이어 강미리는 남편 한태주(홍종현 분)를 통해 모친 박선자의 폐암 투병을 알고 경악해 병원으로 달려갔다. 같은 시각 강미혜도 김우진(기태영 분)과 결혼준비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설렁탕집이 영업하지 못한 사실을 알고 뒤늦게 모친 박선자가 실려 간 병원으로 달려갔다. 두 동생이 달려오자 강미선은 “잘 들어라. 엄마가 많이 아프시다. 오래 못 사신대. 길어야 3개월이래”라고 상황을 알렸고, 강미리 강미혜가 “말도 안 돼”라며 오열했다. 강미선은 강미리 강미혜를 안아주며 함께 눈물 흘렸다. 세 자매가 오열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세자매가 모두 박선자의 간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박선자의 건강 악화에 절규하는 강미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새로운 위기를 예고했다. (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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