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작진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안모 PD 등 프듀X 제작진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두 손을 모은 채 법원에 들어온 안씨는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했다. '특정 소속사에 혜택을 준 혐의를 인정하느냐'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프듀X에 참가한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 결과에 일정한 패턴이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등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