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연애의 맛'에서 커플로 맺어진 김현진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종영한 TV조선 '연애의 맛' 시즌3에서 윤정수와 김현진은 방송 후에도 계속 만날 것을 예상케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에 대해 윤정수는 24일 YTN Star에 "방송은 끝났지만 현진 씨와는 연락을 자주하고 있다"며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조금 느리더라도 신중하게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자 윤정수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 모두 라디오 생방송이 있다. 하지만 그냥 보내기엔 아쉬워서 크리스마스에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며 웃었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현진이 과거, 모델과 방송인으로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애의 맛'에서 김현진은 자신을 "대학 때부터 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전문직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변리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모델과 방송 경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이후 '연애의 맛'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정수에게 김현진 이력 관련 기사들을 봤는지도 물었다. 그는 "(기사를) 보고 걱정이 됐다"며 "현진 씨는 이미 저와 첫 만남에서부터 자신의 이력에 대해 언급을 했었다. 하지만 서로 '사람'에 더 집중하다 보니 이력은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부분은 '연애의 맛' 방송 흐름상 편집된 건데 이게 마치 일부러 말을 안 한 것처럼 알려져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또 "30대에 누구나 진로 고민이 많지 않나. 현진 씨는 삶에 대한 열정이 많은 멋진 친구다. 이제 편하게 밖에서 둘이 더 자주 볼 생각이니, 앞으로를 더 기대해달라고"고 말했다.
신년에는 연애보다 더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는 "곧 제가 49살이니 노력 중이긴 하다"라며 "원랜 결혼이 급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다 때가 있다는 걸 깨달아서 그런지, 마음은 내심 편하다"며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