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배우 음문석이 직접 연출부터 안무까지 담당한 무대를 선보였다.

음문석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2019 S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 '열혈사제' 장룡 역으로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은 그는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영원한 캡틴 이명호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이 분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연기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더 열심히 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20년 동안 서울에 올라온 뒤 (가족들에에게) 제대로 뭘 해드린 게 없다"며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겸손하게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음문석은 이날 스페셜 축하 공연을 선보여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열혈사제' 촬영 당시 사용했던 단발머리 가발을 쓴 뒤 무대에 올라 가수 박진영의 곡 '스윙 베이비(Swing Baby)'에 맞춰 절도 있는 댄스 무대를 펼쳤다.

음문석은 재치 있는 무대 매너로 흥을 돋구기도 했다. 음문석은 무대 중간 노래를 잠시 중단하고 "내가 생각한 그 분위기가 안 난다", "다 같이 즐기는 파티 아니냐" 등 객석에 멘트를 건넸다.

음문석이 무대를 마치자 배우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