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 인사를 건네며 전 세계 아미(ARMY)들의 떼창을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은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미국 최대 새해맞이 특집 방송 ABC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의 진행은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맡았고, 한국에서는 Mnet에서 생중계돼 안현모와 방송인 김일중, 차우진 대중문화평론가가 진행을 맡아 중계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앞두고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 가수 포스트 말론과 무대에 나란히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치며 핸드폰으로 현장을 촬영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2020년 새해가 시작되자 포스트 말론이 방탄소년단과 포옹을 나누고 춤을 추며 새해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RM은 “6살 때부터 ‘나홀로 집에’ 같은 영화로 지켜보던 광경”이라며 미국에서 카운트다운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이 순간 뭘 하면서 축하했냐”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가족,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먹으며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Make It Right’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타임스퀘어에 모인 아미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끝낸 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appy New Year)”를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미국 최대 새해 맞이 행사로, 뉴욕 타임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개최된다. 올해 48회째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특집 이벤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최대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하는 만큼 스페셜 퍼포먼스를 펼칠 라인업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포스트 말론, 앨라니스 모리셋, 샘 헌트 등 쟁쟁한 가수들이 타임스퀘어 무대에 올랐고, LA 무대에는 두아리파, 파울라 압둘, 앤토니 라모스 등이 출연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어셔와 셰릴 크로, 마이애미에서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