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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서현진, 학생들에 고개숙여 사과..진정한 스승의 길
북기 2020-01-08     조회 : 253

드라마 '블랙독'의 서현진이 학생들 앞에서 고개 숙여 사죄했다. 선생님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을 그는 해냈다.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한 것이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시험 문제 오류로 인해 고군분투하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하늘은 급히 학교로 갔다. 학생들이 국어 시험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 다른 선생님들은 "이게 기가 막힌다니까", "누가 이딴 걸 이의제기해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요새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더하다니까"라며 불만을 내뱉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문제 하나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고3 내신을 신경 써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던 것.

이것이 이후에도 두고두고 회자 될 그 유명한 국어과 '바나나'사건의 시작이었다. 특이하게도 다른 학생들이 아닌 최상위권 아이들이 모여있는 동아리 이카로스에서 주도하여 이의 제기를 했다.

선생님들은 회의를 통해 해당 문제 복수 정답 처리를 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적 정정이 발생하면 일이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위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고하늘은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 해당 문제를 복수 정답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아이들은 어휘적 중의성을 말하며 다시 한 번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고하늘은 "수업 자료에 그 부분은 나와 있지 않고, 고3 담당하는 선생님들 모두 어휘적 중의성을 가르친 적 없습니다. 문법이라는 게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끝도 없는데, 이런 식이면 복수 정답으로 해야 되는 게 넘쳐 납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배운 것으로 한정하자는데 이래도 이의 있습니까?"라며 아이들의 의견을 묵살했다.

그러나 그 후 고하늘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선배 교사들의 지시대로 처리했지만 마음속에 응어리가 피어난 것. 이를 본 박성순(라미란 분)은 "뭔가 찝찝하죠? 왜 찝찝한 지 내가 말해볼까요? 경험상 애들이 이렇게까지 나올 때는 애들 말이 맞는 거거든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고하늘은 지해원(유민규 분)으로부터 하수현(허태희 분)이 이카로스 특별 수업에서 어휘적 중의성에 대해 가르쳤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이카로스 애들이 특히 그 문제에서 다양한 의견을 보이는 이유가 있었던 것.

고하늘은 성적 처리가 끝나기 전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의논을 하려다 타이밍을 놓치고 성적 처리는 마감됐다. 고하늘은 이카로스 학생인 진유라의 책상을 찾아갔다가 아이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진유라에게는 공부가 간절한 길이었기에. 또한 고하늘은 도연우(하준 분)로부터 "진유라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농담까지 필기하는 애입니다"라는 말을 듣고는 더욱 힘겨워했다.

그렇게 고하늘이 고민에 빠져있는 사이 교무실에 고하늘 반 학생들이 들이닥쳤다. 학생들은 고하늘에게 꽃을 한 송이씩 건네며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러줬다. 고하늘의 얼굴에는 웃음이 피어났고, 고하늘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봤다.

고하늘은 고민 끝에 다시 한 번 국어과 회의를 개최했고, 결국 해당 문제는 복수 정답 처리를 하기로 결정됐다. 많은 선생님들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지해원, 박성순, 도연우, 김이분(조선주 분)은 고하늘과 뜻을 함께했다.

고하늘은 아이들의 앞에 다시 서서 해당 문제가 정정됐음을 전했다. 학생들 앞에서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여 용서를 구했던 것.

선생님이라고 항상 완벽하지는 않다.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고, 틀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선생님이라는 위치가 "내가 틀렸다"는 한 마디를 꺼내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고하늘은 잠시 망설였더라도 결국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했다.

학생들의 앞에서 선생님이 자신이 틀렸음을 직접 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고하늘은 아직 어설프고, 때론 방황하는 '초보' 선생님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했고, 궂은일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서.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고하늘이 선생님으로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더욱 궁금증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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