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용진의 이름은 국내 주요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이용진이 동료 방송인 이진호와 출연 중인 tvN D 웹 예능프로그램 '괴릴라 데이트'의 일부 장면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약 1년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것. 당시 게스트는 MC딩동이었다. 이용진은 MC딩동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전MC계의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대통령? 문재인 씨 이야기하는 거냐"고 말했다. 이는 캡처돼 최근에서야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개그맨 이용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이에 한 나라의 대통령을 '~씨'라고 부르는 것이 무례한 표현이라는 지적과,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는 반대 입장이 맞붙은 것. 논란이 커지자 방송사 측은 해당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진의 소속사 A9미디어 관계자는 iMBC에 "이용진과 관련된 이슈를 접했다. 소속사 차원에서 드릴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용진이 논란을 의식해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이용진의 인스타그램은 원래 팔로워에게만 공개된 상태였다"고 일축했다.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용진은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xtvN 퀴즈쇼 '헐퀴' 채널A '팔아야 귀국'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