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강남구청 직원들과 수방사 병력이 함께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세준 기자 |
'코로나19' 공포 90여 개국으로 퍼져…국내 신규 확진자 하루 새 483명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전 세계 확진자 숫자가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은 6일(현지 시간)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존스 홉킨스대는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330명, 사망자는 3408명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66만에 감염자가 1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AF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전 세계에서 91개국이나 된다. WHO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치사율을 3.4%로 추정하고 있다. 주요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은 가장 많은 8만500여 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3040명이 넘는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3858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48명이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선 탑승자 706명을 포함해 1036명이 감염됐고, 12명이 사망했다. 바티칸과 히말라야 산속에 있는 부탄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확진자가 40여 명으로 서서히 증가세다. WHO는 지난달 28일 이런 확산세를 반영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6767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은평병원에 마련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
국내 확진자도 483명 늘어 총 6767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76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일) 0시에 비해 483명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483명 중 4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390명, 경북 65명이다. 그 외 지역은 경기 10명, 충북 5명, 경남 5명, 서울 3명, 충남 2명, 부산 1명, 강원 1명, 세종 1명이다. 사망자는 7일 낮 12시 기준 총 46명이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명 추가돼 총 11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7만1422명이다. 이 가운데 15만18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962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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