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램 엔(n)번방 운영자인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경찰, 5명 구속 9명 수사 중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미성년자 등 여성 성착취 영상을 팔아넘겨 거액의 수익을 올린 '텔레그램 엔(n)번방' 운영자인 조모 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21일 오후 현재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01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국민청원은 동의 20만 명이 넘으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한다.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대인 조씨와 공범 4명을 구속하고 9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미성년자 등을 아르바이트를 위장해 유인한 뒤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인 '박사방'에서 암호화폐를 받고 판 혐의를 받는다. 공범 중에 포함된 사회복무요원들은 구청 등에 근무하면서 피해자들의 신상정보를 빼내 협박 등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주 초 성폭력처벌특례법에 따라 조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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