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JTBC 예능 '아는형님'에 출연해 최근 알려진 자신의 선행에 대해 설명했다. /JTBC '아는형님' 캡처

"여동생 생각나서 봐줬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최근 화제가 된 자동차 사고 미담에 대해 언급했다.

라비는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최근 알려진 선행에 대해 "주차된 내 차를 젊은 커플이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냈다. 보상을 안 받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라비가 젊은 커플에게 보낸 메시지를 읽은 뒤 "웬만하면 자기 안 밝힐 텐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비도 "사고가 알려지길 바라지 않았지만 숨겨지는 것도 바라지 않았다. 여동생이 있는데 또래 같고 그래서 봐준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라비의 인성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알고보니 해당 글은 라비의 미담에 대한 내용이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 A씨는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이렇게 썼다"며 "최근 여자친구와 킥보드를 타던 중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찌그렸다. 수습하려던 중 차주가 와서 걱정을 해줬고 연락처를 드리고 헤어졌다. 차량이 포르쉐여서 정신이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학생이어서 전전긍긍했는데 차주가 '아직 학생이신 것 같은데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 금액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라비와 그루블린 음악을 좋아해달라는 말도 했다. 사고 났을 땐 정신이 없어서 몰랐는데 문자를 받고 생각해보니 그분은 빅스의 라비 씨였다"고 적어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라비는 "글쓴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생각이 나서 자연스레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이다.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