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020 여름특집'을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1년 만에 다시 찾은 서산 돼지찌개집의 충격적인 변화는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5%, 5.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인 지난 달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4.2%, 4.2%보다 0.3%포인트, 1.6%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치로,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2%(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를 기록해 '뽕숭아학당', '라디오스타' 등을 누르고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원 정자동' 골목 최종 솔루션과 함께 '2020 여름특집'의 서막이 올랐다.
앞서 떡튀순집에 '부산 무 떡볶이'를 전수했던 김동준은 MC 백종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레시피를 완성시켰다. MC 정인선은 직접 시식에 나서며 "떡볶이에서 시원한 맛이 난다"고 호평했다.
쫄라김집은 멘보사과, 갓김밥, 김말이를 주메뉴로 결정했고, 백종원은 가게 이름을 '김삿갓집'으로 제안했다. 이어 "사장님이 밝아져 가게가 밝아졌다"며 앞으로의 대박을 기원했다.
오리주물럭집에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등장해 오리주물럭을 시식했다. "오리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 자주 먹지 않는다"는 김병현은 "잡내가 안 나서 좋다. 닭고기보다 건강한 느낌"이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MC들은 '2020 여름특집' 긴급점검을 위해 약 1년 만에 충남 서산 해미읍성 골목을 찾았다. 제작진에게 사전에 건네받은 SNS 후기 자료에서 가장 혹평이었던 곳은 '돼지찌개집'이었고, 1년 전 방송 당시 호평을 쏟아냈던 백종원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비밀요원을 차례로 투입해 현재 상황을 검증하기로 했다. 반찬 수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이 집만의 시그니처였던 어리굴젓 역시 손님에게 제공되지 않았다.
메인메뉴인 '돼지찌개'의 경우 "고기에서 잡내가 올라온다", "돼지찌개가 아니라 김치국"이라는 등의 혹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사장님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 표정이 밝지 않았고, 손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돼지찌개집 사장님의 낯선 모습에 백종원은 직접 상황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2020 여름특집' 2탄은 오는 10일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