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이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탁재훈은 유튜브 채널로 제기된 불법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종원 역시 "필리핀 카지노에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20만원 정도의 비상금으로 머신을 한 것인 전부"라며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은 운영중인 전 연예부기자 김용호는 지난 27일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탁재훈과 이종원, 가수 승리와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의 전 부인이자 연기자로도 활동했었던 변수미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탁재훈과 이종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이 녹취록에서 탁재훈과 이종원은 공식입장에서 처럼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탁재훈은 "(도박을 할) 돈도 없다.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이종원은 "그렇게 크게 도박을 할 배포도, 경제적 능력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지난 20일에도 연예인들의 불법 원정 도박 사실을 폭로했다. 개그맨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의 VIP라고 주장했고 권상우에 대해서는 "신정환이 지난 2005년 서울 청담동의 한 사설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때 함께 있던 톱스타가 바로 권상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강성범과 권상우 측 모두 사실을 전며 부인했다. 강성범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실체 없는 제보로 악의적 공격을 하고 있다"며 억울해 했고 권상우 역시 소속사 수 컴퍼니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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