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홍석천이 자신의 아들로 입양한 조카를 군대에 보내는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 참 빠르다. 코찔찔이 꼬맹이 때 서울 와서 삼촌이랑 지내다가 외국 가서 외롭고 힘들게 공부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군대를 가는 우리 아들 같은 조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고 일찍 철들어 어른이 되버린 게 늘 미안했는데 머리 깎고 보니 아직도 애기애기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홍석천은 "우리 엄마, 아빠가 나 군대 보낼 때도 이런 느낌이었겠지? 걱정 반 대견함 반"이라며 "건강하게 대한민국 국방 의무 잘하고 오너라. 우리 막내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홍석천은 10여 년 전 이혼한 셋째 누나의 딸과 아들을 입양한 바 있다. 홍석천은 두 조카를 입양 후 유학 공부까지 시키며 뒷바라지하기도 했다.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
시간 참 빠르다. 코찔찔이 꼬맹이 때 서울 와서 삼촌이랑 지내다가 외국 가서 외롭고 힘들게 공부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어느새 군대를 가는 우리 아들 같은 조카.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고 일찍 철들어 어른이 되버린 게 늘 미안했는데 머리 깎고 보니 아직도 애기애기네. 우리 엄마, 아빠가 나 군대 보낼 때도 이런 느낌이었겠지? 걱정 반 대견함 반. 건강하게 대한민국 국방 의무 잘하고 오너라. 우리 막내 사랑해.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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