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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대사 탓" 美영화 '미나리'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탈락…인종차별 비판
놀히타리 2020-12-24     조회 : 948

[뉴스엔 배효주 기자]

'미나리'가 미국 현지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골든글로브에서는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와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는 2월 28일 개최되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작품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하며,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상인 골든글로브는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이어져 오스카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등 현지 매체가 확인한 HFPA 규칙에 따르면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사의 50% 이상이 비영어 언어여야 하며, 이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스크립트를 요청할 수 있다.

반대로 대사 50% 이상이 영어로 이뤄진 작품이 드라마 또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으며, 정이삭 감독과 주연 스티븐연이 한국계 미국인인 미국영화다. 이에 현지에서는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같은 이유로 지난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없었던 '페어웰' 룰루 왕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올해 '미나리'보다 더 '미국영화'인 작품을 본 적이 없다. 이민자 가족이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영어만 사용한다고 특정짓는 구시대적 규칙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티븐연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미국인 영화배우인 대니얼 대 김은 "고국이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 밖에 다수의 현지 영화인들이 "인종 차별"이라고 SNS를 통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버라이어티 또한 '미나리'에 대해 "미국으로 이민 온 가족이 언어 및 문화적 장벽과 씨름하면서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며 "그 어떤 것도 이보다 더 미국적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자(작)는 2월 3일 공개되며, 시상식은 2월 28일로 예정됐다.(사진=A24)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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