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뒷 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피해 승용차 블랙박스에 저장된 범행 당시 상황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뒷 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피해 승용차 블랙박스에 저장된 범행 당시 상황./유튜브 캡처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어린이를 태운 채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뒷 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수서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23분경 30대 후반 남성 A씨를 강남구 모처에서 검거해 특수재물손괴죄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17분쯤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사거리 롯데백화점 앞 2차선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져 깨트리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전날 오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한티역 근처에서 저녁 7시 17분 즈음 하원하는 아이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회전을 하는데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제 앞으로 끼어들었고, 경적을 1회 눌렀다"며 "롯데백화점 한티점 옆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퍽 소리가 나서 처음엔 누가 차를 박았나 보다 했는데 뒤를 보니 창문이 깨져 있었고, 아까 오토바이가 도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블랙박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사장에서 벽돌을 챙겨 후속 차량 뒤로 몰래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서 울고 정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2차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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