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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학폭 의혹 "이유없이 왕따" vs "수년째 상습적 허위글"[종합]
놀히타리 2021-03-11     조회 :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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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미디언 홍현희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홍현희 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수년째 상습적 허위 글에 시달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학창시절 안 찔리니'라는 제목으로 과거 홍현희로부터 왕따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영동여고 1학년 재학시절 너희들 무리 주도 하에 왕따 당했던 K"라며 홍현희 무리로부터 왕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나는 여전히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딱히 너랑 어떠한 관계가 있던것도 아닌데, 너와 무리들은 왜 나와 J양을 왕따 만들어 즐거워했니? J양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 시키던 모습도 떠올라"라며 "자리 뒤에서 지우개가루 던지며 욕하고, 급식먹을 때 밥이며 반찬이며 손가락만큼 던져주고 비웃던 그 얼굴과 시간들이 잊혀지지않아"라고 밝혔다.

이어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걸 알았으면한다"며 "요즘 학폭 미투에 비하면, 내가 겪은 정서적 피해가 얼마나 영향을 줄까 조심스럽지만, 양심이라도 찔리면 되었지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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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현희 씨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또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라며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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