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첫 방송될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1회에서는 남진, 김준호, 장영란이 강원도 묵호항을 찾아 '세 번 죽었다 살아난 사나이' '3년차 애로부부' 등 사연을 가진 '님'을 만날 예정이다. /MBN 제공 |
남진·김준호·장영란 3MC, 강원도 묵호항 '님' 찾기 나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소문난 님과 함께'가 1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김준호가 오열한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문난 님과 함께'(이하 '님과 함께')는 행복한 '님', 좌절한 '님' 등 국내 수많은 인생 선생'님'을 찾아 떠나는 전국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가수 남진과 개그맨 김준호, 방송인 장영란이 진행을 맡았다. '님과 함께'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남진, 김준호, 장영란이 강원도 묵호항을 찾아 '님'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세 명의 진행자는 묵호항의 아름다운 풍광과 맛을 즐기다가 먼저 '세 번 죽었다 살아난 사나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님'을 만난다. 그러나 '님'의 사연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숱한 죽음의 문턱에서 고비를 넘긴 '님'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도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게 지극했던 효심을 전하면서 남진의 눈시울을 붉게 했고, 장영란은 "어쩜 이런 분이 있나 싶다"며 감복했다. 무엇보다 김준호가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려 이목을 끈다. 김준호는 "그동안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님과 함께'는 다르다. 내가 사람이 되는 느낌을 준다"며 "벌칙이 아닌 순도 100% 감동만으로 눈물을 흘린 건 처음이다"고 말했다. 반면 남진은 '님과 함께' 첫 회에서 예능 초보다운 엉뚱함으로 웃음을 터뜨릴 예정이다. '3년차 애로부부'라는 또 다른 키워드를 지닌 '님'의 등장에 '애로'를 '에로'로 착각한 나머지 "내가 진짜 에로부부"라며 연년생 1남 3녀를 가진 아내와 찐한 애정전선을 자랑한 것이다. '님과 함께' 제작진은 "엉뚱한 추리를 펼친 남진의 귀여운 실수가 어떻게 수습됐을 지 가수 남진이 아닌 '인간 김남진'의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MBN 새 예능 '님과 함께'는 1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연출을 맡은 윤세영 PD는 "사실 지금은 여행이란 단어가 조금은 멀게 느껴지지만 '님과 함께'는 사람여행으로서 저마다 각기 다른 생각과 사연들로 살아가는 인생 선생님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희망을 엿보고자 한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조금이나마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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