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홍현희가 과거 중국에서 구매한 목검의 가치를 감정받고 고개를 숙였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집 정리 도중 발견한 거대한 목검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감정사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이 옷장에서 기다란 목검을 찾아내자 “중국에서 70만원 주고 사온 거다. 번개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부부는 추가로 발견한 도자기와 고서, 그리고 목검을 들고 감정사에게 향했다.
감정사는 돋보기를 들어 유심히 검을 살펴봤고, “이걸 누가 대추나무라 그러냐. 이건 대나무다”라며 “자세히 보면 줄이 가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두쪽을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나무에다 조각한 것은 틀림없다. 이 정도 조각이면 1000만원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가격을 듣고 놀란 홍현희는 “이게 1000만원인 것이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감정사는 “중요한 것은 진품 여부다. 때가 상당히 많이 묻어있지만 이건 옛날 느낌을 내려고 일부러 묻힌 때”라고 덧붙여 부부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를 들은 제이쓴이 “만약 선생님이 이걸 매입해주신다 하면 얼마에 해주실 수 있냐”고 질문하자, 감정사는 “모조품은 굳이 사지 않는다”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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