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숙박 공유 업체에서 빌린 집을 시댁 별장이라고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에 있는 신혼집도 촬영용으로 빌린 곳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함소원이 시댁 별장이라고 소개한 저택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에 등록된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곳과 거의 똑같았다는 주장이 퍼졌다.
방송에서 함소원은 이 집을 시아버지가 소유한 곳으로 소개하며 진화와 시댁의 재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방들의 소품마저 완전히 똑같다. 방송에서 어쩐지 개인 물품이 하나도 없었다. 가구배치도 똑같았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된 건 시댁 별장 뿐 아니었다. 누리꾼들은 2018년 함소원이 진화와 꾸렸다며 소개한 중국 광저우의 한 고급 맨션 역시 촬영용으로 단기 렌트한 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 중국의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서 함소원이 신혼집으로 소개한 곳과 인테리어는 물론 가구 배치와 쿠션, 이불, 그릇 등 작은 소품들까지 똑같은 집이 단기 월세집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해당 매물을 등록한 부동산 업체는 "강을 내려다보는 멋진 경관과 멋진 인테리어가 완료된 곳으로 12000위안(한국 돈 약 200만원) 월세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아내의 맛' 측은 진화가 슈퍼카에서 내려서 출근하는 모습을 비롯해 시부모가 찾아와서 럭셔리한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 대해서 '아내의 맛' 게스트들도 "대륙의 클래스"라며 크게 호응하는 등 함소원이 보여주는 부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서 함소원 측 "방송과 관련된 것은 제작진에 문의해달라"고 밝혔고, '아내의 맛' 측은 "재산 등 개인적인 내용은 제작진이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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