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변호사 시절 대리수술을 하다 적발된 병원에 '사건축소'를 자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덕인 기자 |
27일 고발인 조사 진행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변호사 시절 대리수술을 하다 적발된 병원에 '사건 축소'를 자문했다는 의혹을 놓고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7일 고 권대희 씨의 어머니인 이나금 환자권익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에 앞서 MBC는 유 의원이 지난 2018년 무면허 대리수술로 환자 2명이 숨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파주의 한 병원을 법률 자문했다고 보도했다. 유 의원이 병원 관계자에게 의사가 수술한 것처럼 증언하라고 조언했다는 내용이 뼈대다. 이나금 소장은 언론에 나온 녹취록을 토대로 지난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유 의원을 고발했다. 유 의원은 지난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사건 선임 전 상담 단계였고, 수임한 사건도 나중에 사임했다. 경찰 단계부터 변론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