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켓소년단' 탕준상과 이재인이 푸른 청보리밭을 나란히 걸으며 설렘 가득한 '중딩로맨스'를 예고했다. /SBS '라켓소년단' 제공 |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월화극 1위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과 이재인이 설렘 가득한 '중딩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5회에서는 땅끝마을 주민들 모두가 '함께의 힘'을 느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라켓소년단' 윤해강(탕준상 분)과 방윤담(손상연 분)은 합동훈련을 맞이해 새로운 복식조가 됐지만 끊임없는 신경전으로 갈등을 빚었다. 두 사람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연습 내내 냉랭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급기야 큰 말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에 배감독(신정근 분)은 불안해하는 윤형종(김상경 분)과 달리 "실력의 서열 정리는 필요하다. 단 애들 방식대로"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웠다. 대망의 합동훈련 날 윤해강과 방윤담은 상대 팀과 치열한 랠리를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내어줬다. 그리고 방윤담은 집중 공격을 받던 윤해강이 판을 뒤집어 경기를 완전히 리드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멍해졌다. 그렇게 윤해강과 방윤담은 다시금 대학생 팀과 맞붙었고 자신들의 방식대로 하나가 되며 갈등을 해결했다. 또 배감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윤현종 역시 경기일지 및 훈련방법을 분석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태도로 열성을 다해 임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들은 '라켓소년단'에 누구보다 진심이 되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도시아내(박효주 분)는 오매할머니(차미경 분)가 도시남편(정민성 분)을 불러내 각종 농사 허드렛일을 시키는 장면을 목격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도시남편은 오매할머니가 태풍에 대비한 감자순 치는 법과 고춧대 작업법을 알려준 것이라 설명했다. 오매할머니 덕에 자신들의 감자밭과 고추밭이 비바람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도시아내는 감사의 인사로 오매할머니네 낡은 담벼락에 예쁜 벽화를 채워 넣었다. 그저 낯설기만 했던 땅끝마을과 어려웠던 주민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도시부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한세윤(이재인 분)은 이용태(김강훈 분)가 선물해준 두통약 덕에 고질병인 두통을 해결하며 자카르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용태는 윤해강의 부탁으로 두통약을 만들게 된 사연을 전해 한세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혼합 복식조를 부담스러워했던 한세윤이 파트너가 윤해강임을 알고 자원했단 사실도 알려지며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후 윤해강과 한세윤이 단둘만 심부름을 하러 가게 된 상황에 놓였다. 두 사람은 휴대전화에 얼굴을 비춰보고 생전 바르지 않던 틴트를 입술에 바르는 등 매무새를 단장했다. 두 사람은 푸른 청보리밭을 나란히 걸으며 설렘 가득한 엔딩을 선사했고, 앞으로 어떤 로맨스가 펼쳐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평균 6.2%(닐슨코리아 집계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평균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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