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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원본보기이진호(왼쪽), 허이재(오른쪽). 경향 DB 사진 출처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허이재(34)에게 폭로 대상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이재가)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밝힌 만큼 내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명확한 피해 사례를 밝혔고, 수많은 단서를 줬다”며 “당사자가 누군지 직접 밝히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이재 본인이 직접 다 밝혀놓고 마녀사냥을 하지 말라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며 “허이재가 준 힌트에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더라도 허이재씨가 확실히 밝혀서 책임을 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은퇴한 결정적인 계기는 유부남 배우 때문”이라며 “당시 상대역을 맡았던 배우가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고 연인 사이 같지 않대’라고 하면서 ‘연인 같아지려면 같이 자야된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내가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그러니까 이 X 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라고 욕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허이재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유부남 배우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그 대상으로 배우 A씨가 지목됐다. 결국 A씨의 팬클럽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남자연예인 갤러리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반박하는 성명문까지 발표했다.
한편, 허이재는 ‘웨이랜드’ 영상의 댓글을 통해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