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톱스타 부부의 자택에 괴한이 불법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져 소송까지 번졌고, 인기 걸그룹 멤버가 행사 도중 실신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20년 12월 16일

지난해 지난 2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비-김태희의 집에 70대 부부가 찾아가 "쌀값 좀 갚아 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대문 개폐기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 입구와 집 마당까지 들어갔고, 비의 아버지가 약 20년 전 떡집을 운영할 당시 쌀 외상 대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요구했다고.

앞서 A씨 측은 2018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가수 비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비의 아버지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바 있다. 

당시 비 측은 "법원 판결에도, 상대 측은 앙심을 품고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약 3주에 걸쳐 비의 집에 찾아가 고성을 지르고 난동을 피워 경찰이 약 10회나 출동했다. 마지막에는 비의 집 문을 부수고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70대 부부가 불법주거침입 재물손괴로 법원에서 벌금형 등을 받은 배경을 밝혔다.

결국,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유창훈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부부에게 각각 벌금 70만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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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은 12월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3년 만에 드디어 이혼이 됐다"며 "나는 혼인신고는 10분 만에 했는데 이혼을 하는데 3년이 걸렸다"며 전 남편 왕진진을 언급했다.

낸시랭은 흔한 결혼식, 웨딩 화보 없이 시작했던 10개월 결혼 생활에 대해 "안 좋은 건 다 겪어 본 불행 종합세트였다"며 "사채 빚을 떠안아 3년 동안(갚았다). 8억이 9억으로 늘어났고, 이자만 월 6백 만원"이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낸시랭은 "100% 승소로 대한민국 최대 위자료 5천만원을 받고 끝났다"고 고백했고, MC 김구라는 "그동안의 심적인 피해를 법원에서도 인정해준 것"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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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6일

그룹 AOA 설현은 전날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행사 무대에 올랐다. 첫 등장부터 안색이 좋지 않았던 설현은 '사뿐사뿐' 무대를 하던 중 쓰러져 주저 앉았고, 다른 멤버들의 부축을 받아 무대 뒤로 향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설현이 무대 중 터트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나, 다음날 16일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다"며 정확한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주최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한다. 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정정하고 사과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