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 양세형, 윤지성이 고민 해결을 위해 대학교를 찾았다.
이날 양세형은 첫 번째 고민 학생에게 "제보에 의하면 춤을 추신다고 한다. 안지연 학생의 춤을 보겠다"라며 댄스타임을 가졌다.
윤지성은 쑥스러워하는 고민 학생을 위해 함께 춤을 쳐주는 배려를 보였다. 이어 양세형은 윤지성에게 '에너제틱' 춤을 요구했고, 윤지성은 멋지게 선보였다.
이어 양세형은 오은영에게 응원 춤을 부탁하며 "갑자기 노래가 2D로 들린다"라며 장난쳤다. 오은영은 윤지성의 도움을 받아 몸을 움직이며 "대학생 된 것 같다"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윤지성은 밝은 행동과 반대의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윤지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윤지성은 악플을 통해 "저 XX 팬이라고 하니까 좋다고 악수해 주더라"라는 말을 들었다며 고백했다. 윤지성은 많은 악플 때문에 "대표님 찾아가서 울면서 탈퇴시켜 달라고 빌었다"라고 말해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윤지성은 오은영에게 "제가 제 이야기를 진짜 못한다. 큰 용기 내서 말해본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을 하니 스스로 괜찮은 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윤지성은 "얼마 전 시상식에서 워너원이 해체 후 처음으로 완전체 공연했다. 하지만 악플이 달렸다.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괜찮지 않았다. 길 가다 울고, 녹음을 하다가 울고 입 밖으로 노래가 안 나왔다. 그런 상황이 반복됐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마음이 힘든 거다. 마음으로는 본인이 힘들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공감해 줬다. 이어 오은영은 "내 마음이 힘들구나를 인정해야 다음 작업을 할 수 있다. 힘들게 하는 것이 뭔지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윤지성은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때부터 지금까지 놀림의 대상이었다. 수많은 비난 글에 상처를 받았다"대중의 시선과 넘치는 부담감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팬들의 평가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부분과 내가 나를 생각하는 부분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인으로부터 형편없는 가치가 커지게 하면 안 된다. '내가' 한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의 따뜻한 위로를 받은 윤지성은 자신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영상편지를 통해 마음을 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