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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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공식영상 |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차주영(33)의 이력이 화제다.
2016년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데뷔한 차주영은 미국 유타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유타대는 미국 서부 도시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다. 1850년 개교했으며 미국 서부 지역 우수대학 리그인 'Pac-12'(Pacific-12 Conference)에 소속돼 있다.
차주영은 대학 졸업 후 배우가 된 과정에 대해 2018년 2월 뉴스1 인터뷰에서 "이쪽 일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제안이 여러 번 왔었는데, 아버지가 보수적이셔서 엄두도 못 냈다"며 "진로를 고민하다가 배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좋아하기도 했다. 그래서 25살에 무작정 덤볐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한 걸 좋아하는 한편 즉흥적이기도 하다. 그때는 그냥 '질러보자. 후회하느니 해보고 결정하자'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버지가 지금도 좋아하진 않으신다. '치즈인더트랩'을 하면서 처음 말을 꺼냈다. 지금은 반쯤 포기하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주영은 이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2016),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 '저글러스'(2017), '나를 사랑한 스파이'(2020)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학교 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인 최혜정 역을 맡았다. 평범한 세탁소집 딸인 최혜정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학창 시절 박연진(임지연 역) 무리에 속해 문동은(송혜교 역)을 지속해서 괴롭혀왔다.
'더 글로리'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해 인생이 부서진 한 여자의 치밀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파트 1은 넷플릭스에 공개됐으며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