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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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는

장미꽃 환하게 

떠오르는 얼굴부터

소녀에서 노년까지 

역사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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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먼지를 닦으면

닦을수록

세로줄 나이테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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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빛나는 은빛 머리카락

세월의 앙금 속에서도

​『    』

빗살 무늬 아른아른

추억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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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변함없는 속사람 ...

거울과 나는 언제나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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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선 님의 거울 속에는』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