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날은 꼼짝 안 하고 집에 있는 게 상책인데
꼭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갔다 왔더랬죠.
근데 얼마나 많이 껴입고 나갔던지 몸은 뒤뚱 거리지
길 바닥은 미끄럽지.....거의 기어 다니는 수준이었답니다....ㅎㅎㅎ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뒤에서 뻥 차면 그대로 떼구르르 구를 거 같더이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꽁꽁 싸맨 모습이
꼭 공처럼 보였거든요....ㅎㅎㅎ
집에 돌아오니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인지 넘 피곤해서 大자로 뻗어있다가
이제서야 도시락 올립니다.
도시락은 오전에 올려야 제 맛인데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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