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출연하지 못한 변희봉이 <미스터 션샤인>에 고마움을 표시한 사연
-배우 변희봉은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 제안을 받아 출연할 계획이었다. 이에 앞서 변희봉은 작품 출연을 위해 건강 검진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 병원으로부터 췌장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결국 그로 인해 변희봉은 출연을 포기하게 되었고, 1년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게 되었다. 다행히 건강은 호전되었고, 변희봉은 예능 방송을 통해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 고충이 많았던 유연석의 수염, 가발 분장 에피소드
-극 중 구동매로 출연한 유연석은 수염, 가발 분장으로 촬영 내내 여러 고충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캐릭터를 위해 직접 수염을 기르려고 했지만, 구동매의 수염 길이가 너무 애매해 결국 붙이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분장 방식이 다소 애매해서 준비하는 데만 무려 2시간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에서 직접 수염을 길러 멋진 모습을 만들어낸 변요한이 너무 부러웠다고 한다.
3. 본인도 몰랐던… 유연석을 배신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그녀
-극 중 유진의 방을 뒤지고 구동매가 살인범이라고 거짓 증언하는 호텔 글로리 직원 귀단이로 출연하는 김시은.
-처음 출연했을 당시 김시은은 귀단이가 배신하는 캐릭터인 줄 전혀 모르고 출연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대본이 하나씩 나오면서 뒷부분의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이 배신하는 모습을 보고는 기겁했다고 한다.
-이후 예상했던 대로 이병헌과 유연석에게 사고를 치는 장면이 나오자 댓글 창에 엄청난 욕과 비난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개인 인터뷰 기사에 '독하게 생겼다'라는 댓글을 봤다고…
4. 한국말 잘하는 로건 테일러 대사의 미망인으로 나온 외국 배우는 누구?
-2, 6화에 연달아 등장한 로건 테일러 대사의 미망인으로 출연하며 영어가 서툰 김의성에게 한국말을 선보여 모두를 웃기게 만들었던 배우는 에이미 알리야라는 캐나다 인이었다.
-그녀는 단역 배우 외에도 모델, 성우로 활약했으며 tbs eFM에서 'This, That & Amy'라는 영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근래에도 드라마 <터치>, <머니게임> 영화 <백두산>, <강철비2>,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약 중이다.
5. 덜컥 일본인으로 캐스팅되어서 곧장 비행기 타고 일본으로 간 김남희
-극 중 악역 모리 다카시로 출연한 김남희는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의 전작인 드라마 <도깨비>에 단역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미스터 션샤인>의 오디션을 보고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일본어를 못했는데, 오디션에서 우리말 대사를 아는 일본어로만 느낌을 살려서 했고 덜컥 일본인 배역을 맡게 되었다.
-촬영 전 연기를 위해 처음 일본으로 가게되었고, 지인이 사는 도쿄에 한 달 정도 머무르며 분위기, 사람들의 특유의 억양, 행동, 말투 등을 관찰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소좌 역을 맡은 공대유 배우의 가르침으로 일본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6. 유진 초이 실제 모델은 바로 독립운동가 황기환
-많은 이들은 이병헌이 연기한 유진 초이가 너무 드라마틱 하게 그려져서 그저 드라마 속 설정이라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이 캐릭터에도 실제 모델이 있었다.
-바로 독립운동가 황기환으로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10대 소년이던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그곳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 1917년 미군에 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맹활약하게 된다.
-이후 그는 2년간 유럽 땅을 누비게 되고, 훗날 임시정부 부주석이 되는 독립운동가 김규식을 만나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서기장을 맡게 된다. 유창한 영어실력에 서양 문화에 익숙한 그는 세계를 돌며 대한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며 임시정부의 대외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여기에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 회에 등장한 실존 인물인 영국인 기자 프레데릭 아서 매켄지를 만나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끈질기게 알려 그가 대한 독립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황기환은 1923년 4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퀸즈 메스패스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미스터 션샤인>이 성공하면서 유진 초이와 비슷한 삶을 산 그에 대한 관심이 뒤늦게 알려지게 되면서 그의 유해를 봉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결국 2019년 국가보훈처는 뉴욕총영사관과 협의를 거친 끝에 그의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봉환하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