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전투 액션 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 더블유픽처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마적 출신의 독립군 황해철 역의 유해진, 비범한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의 류준열, 황해철의 오른팔이자 명사수 마병구 역의 조우진, 그리고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원신연 감독은 "황해철과 이장하는 서로를 의지하는 형제같은 캐릭터다.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외모를 가진 배우를 찾으려고 했고 그래서 유해진과 류준열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해진은 류준열을 향해 "미안하다"며 머쓱한 사과를 전했고 또 "'택시운전사'(17, 장훈 감독) 당시 류준열과 만났는데 그 당시 '너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다' '내 친척 닮았다'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또 호흡을 맞췄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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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연 감독은 류준열의 캐스팅에 대해 "이장하와 200% 싱크로율이 맞았다"며 "기본적으로 사진을 찾아보면 류준열과 똑같이 생긴 독립군의 모습이 많다. 마치 사진에서 걸어나온 기분이었다. 이장하가 무리를 위해 희생하는 늑대의 우두머리같다고 생각했다. 실제 류준열을 보면 남을 생각하는 속깊은 배려심이 자주 보인다. 그런 모습이 이장하와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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