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바로티'가 4050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입소문 열풍을 시작했다. '파바로티'는 2020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4050 중장년층 관객들을 완전하게 사로잡아 강력한 입소문을 형성하고 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를 보면, 주요 영화 소비층인 2030 관객들의 높은 예매율이 일반적인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파바로티'는 4050 이상 관객층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켠 영화다. 이는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으로서 주목할 만 하다. 분석해 보자면, 스크린을 통해 완벽히 되살아난 ‘전설의 테너’ 파바로티의 압도적인 무대와 ‘쓰리테너’ 콘서트 등 세기의 명곡들이 중장년층의 추억을 소환시키며 티켓붐까지 이끌어낸 것이다. '파바로티'를 향한 중장년층 관객들은 영화사로 직접 상영 문의 전화를 걸어 그 뜨거운 관심을 느끼게 한다. 하루 평균 30명 정도의 40, 50대 관객들이 예매와 개봉, 상영 극장 등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전국에 걸쳐 전화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사에 따르면 상영 도중 박수갈채와 환호성까지 쏟아지며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이는 ‘거장은 시대를 거슬러도 여전히 통한다’는 정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사례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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