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가 미국작가조합 각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열린 제72회 미국작가조합(WGA) 시상식에서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각본상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기생충’은 ‘1917’,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북스마트’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작가조합 시상식은 각본, 각색 분야를 중심으로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대상으로 아카데미 수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앞서 영화 ‘스포트라이트’, ‘문라이트’, ‘겟 아웃’ 등도 미국작가조합 시상식 각본상 수상 이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혹은 각본상, 각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