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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진원지로 지목된 유럽 지소미 | 2020.03.14 | 조회 1,112 | 추천 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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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전세계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며 "팬데믹의 진원지가 됐다"고 표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에서 전염병이 한창일 때 보다 유럽은 매일 더 많은 사례를 보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총장은 전세계적으로 13만2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56개국에 방호장비를 보급했고, 28개국에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라며 "120개국에 150만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일정이 전격 취소됐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집에 머물러 달라는 권고에도 서부 스파르타에서 진행된 성화봉송에 수백명이 모여들자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는 하루에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만 7660명으로 하루 전보다 16.8% 늘었고 사망자는 250명 증가한 1266명 이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에서도 확진자는 4334명, 사망자는 122명으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7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번 사태가 EU 경제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370억 유로(약 50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기금계획을 발표했다. 또 관광·소매·물류 등 피해를 본 EU 내 10만개 업체에 80억 유로(10조 9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보증하는 데 10억 유로(1조 4000억원)의 EU 자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오는 16일 원격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저지 국제공조 방안과 경제 충격 완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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