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제는 한 달에 두 차례 이상 급여를 받아 월급제보다 상대적으로 씀씀이가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돈의 흐름이 유연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주급제를 채택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은 약 2억원 주급을 받고 있다.
사람인 조사 결과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쓰는 이유 1위는 ‘대출 이자 등 빚이 많아서(44.4%, 복수 응답)’였다. 그다음은 ‘월세, 공과금 등 주거비 지출이 많아서(42.6%)’, ‘가족 부양비를 책임져야 해서(32.8%)’, ‘식비, 음주 등 외식비용이 많아서(32.1%)’, ‘보험 등 고정비용이 높아서(28.2%)’, ‘계획 없이 지출해서(22.1%)’ 등의 순이었다.
월급을 다 쓰지 않는다는 직장인(35%)들은 그 비결을 ‘계획적인 소비생활(54.3%, 복수 응답)’, ‘소비 활동 자제(51.9%)’,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현금 사용(28.6%)’, ‘술, 담배 등을 줄이거나 하지 않음(28.6%)’ 등이라고 응답했다. 최대한 소비생활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월급이 부족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막은 셈이다.
글 와이낫 포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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