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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날씨에 관한 속담 유리구두 | 2011.10.25 | 조회 15,635 | 추천 148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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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농업에 종사해 온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가지의 날씨 속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각 지방마다 다른 것도 있고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것도 있다. 다음에 소개할 날씨에 관한 속담이외에도 상당수가 있으나 여기서는 대부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으로서 그것이 과학적인 타당성을 가진 것인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궂은 날의 속담 1) 개미가 줄을 지어서 지나가면 비가 온다. 여름날 강한 일사가 있을 때 개미는 활동을 하지 않고 다소 구름 낀 날이라야 땅 위에 나오기 때문에 이와 같은 말을 한다. 그렇지만 개미의 행렬이 닷새 후의 비를 암시한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 2) 연못, 늪, 하천에 거품이 많이 일면 머지않아 비가 온다. 이것은 저기압이 가까와지면 남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따뜻하게 되어서 못.호수 등에 가라앉아 있는 유기물이 발효하여 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3)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청개구리와 비와의 관계는 동화에서도 나오고 어머니로 부터 자주 들어오던 얘기이다.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는 데에 대해 일본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여 5월에서 12월 사이에 청개구리가 울어서 비가 오는 확률이 23 ~ 66%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속담은 그렇게 신빙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4) 장구벌레가 물 위로 뜨면 비가 온다. 이것은 동물이나 곤충의 생태와 날씨와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장구벌레는 모기의 유충으로 가끔 수면까지 올라와서 몸 끝 가까운 곳에 있는 1개의 관을 물 위로 내어 놓고 숨을 쉰다. 그런데 장구벌레는 물 속에서 생활을 해도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산소호흡을 하기 위해서 자주 물 표면 가까이 떠오르는 것으로서 날씨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5) 아침의 뇌우는 큰 비가 올 징조다. 아침에 천둥과 번개가 나타난다는 것은 전선성뇌우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여름철 오후 강한일사로 인한 상승류로서 일어나는 열뢰와는 다르다. 6) 달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 달무리는 8km정도의 높이에 권층운이 나타날 때 생기는 것으로서, 구름 속에 가늘고 무수한 빙정 때문에 달빛이 굴절되어 생긴다. 그런데 권층운이 거의 전 하늘을 덮게 되면 온난전선이 가까와 짐을 뜻하므로 차츰 구름의 높이가 낮은 중층운, 하층운이 밀려와서 비가 오게 된다. 7) 화장실의 냄새가 지독할 때는 비가 온다. 그 이유로서는 첫째, 저기압이 접근하게 되면 암모니아나 그 외 휘발성 물질의 휘발량이 증대하게 된다. 둘재, 비가 오거나 구름이 있으면 일사량이 줄어들어 상승기류가 억제된다. 따라서 냄새는 지면 근처에 퍼져있게 된다. 8) 연기가 실외로 나가지 않으면 비가 온다. 방 안에 연기가 자욱하게 된다는 것은 방에 자연환기가 잘 되지 않아서이다. 방의 자연환기는 실내외의 온도차에 의존하는 것으로서 연기가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저기압의 접근으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실내외의 온도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9) 종소리가 잘 들리면 비가 온다. 날씨가 좋은 날은 지면이 따뜻해져서 공기의 아랫층은 따뜻해지고 윗층은 차가워지게 되어 그 밀도차가 커진다. 이렇게 공기의 밀도차가 커지면 소리는 윗쪽으로 나가게 되어 멀리 전파를 못한다. 반대로 구름이 끼어 일사가 약해지면 지면의 가열이 충분치 못하여 상하층의 기온차, 즉 밀도차가 없어져 소리는 상층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고 멀리 전파하게 된다. 또 이런 날은 습도도 높기 때문에 소리의 전파가 쉽다. 10) 고양이가 소동을 부리면 큰 비가 온다. 동물은 일반적으로 기상변화에 민감하여 본능적으로 기상이변을 예지하여서 호들갑을 떨거나 미리 안전하고 높은 곳으로 집을 옮기기도 한다. 사람도 어린 아기들이 보통 때 보다 호들갑스러운 짓을 많이 할 때 비가 오겠다고들 한다. 인체는 수증기의 막으로 둘러쳐져 있어 교감신경계통에 대한 기상의 작용을 조정하고 있으나 저기압이 접근하면 습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하며 기압은 하강하게 되어 피부의 혈관이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피가 모이게 되며 피부에서의 수분 증발이 억제되니 기분이 나빠지고 잘 다투게 되고 어린 아기들은 투정을 부리게 된다. 11) 새파람이 불면 비가 온다. 새파람은 동풍계열의 바람으로서 온난전선의 전면에서 불기 때문에 동풍이 불면 멀지 않아 전선의 통과에 따른 비가 예상된다는 말이다. 12) 가을에 맑은 날이 4일간 계속되면 그 후에 비가 온다. 가을에 이동성고기압이 통과할 때는 날씨가 맑고 이 고기압의 후면에 따라오는 저기압 혹은 기압골이 지날 때는 날씨가 나쁘게 된다. 그래서 이동성 고기압이 약 4일간 날씨를 지배하게 되면 그 다음은 날씨가 나빠질 확률이 많다는 것이다. *맑은 날의 속담 1) 은하수에 구름이 없으면 10일간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 이 속담은 주로 여름에 해당하는 것이다. 여름 밤 은하수 부근에 구름이 없어 은하수가 맑게 보인다는 것은 기온이 높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 나라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은하수에 별이 많이 보이는 해는 비가 적다는 말도 있는데 이것도 비슷한 풀이를 할 수 있다. 2) 아침에 차 맛이 좋으면 날씨가 맑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대부분 아침 기온이 낮다. 겨울 이외에 아침 기온이 다소 낮으면 누구나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이 때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은 비단 차에만 국한되지 않고 음식물의 맛이 좋아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일의 능률도 오르고 운동이 하고 싶어지며 외출도 즐겁게 된다. 이렇게 아주 좋은 기분을 느꼈을 때 날씨는 2~3일 연속 좋다. 3) 아침에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면 그 날은 맑다. 거미는 낮보다 저녁 때 특히 습도가 약간 높을 때 거미줄을 치는 경향이 많다. 습도가 다소 높고 날씨가 좋은 날은 야간 복사로 인한 이슬이 맺히기 쉽다. 거미줄의 물방울과 날씨와의 관계를 조사해 보면 맑은 날 56%, 구름 낀 날 28%, 비오는 날 16%로서 맑을 확률이 역시 높다. 그러나 아침에 거미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는 말은 반드시 믿을 수는 없다. 4) 참새가 아침 일찍 지저귀면 날씨가 좋다. 도시에서야 아침에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기 힘들겠으나 참새가 많이 날아드는 곳이라면 해당되는 속담이다. 참새는 별로 잠이 없어 일찍 부터 일어나서 지저귄다. 이것은 날씨가 좋아서 아침부터 활동을 개시하기 쉽거나 화롱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5) 올빼미가 울면 맑다. 올빼미는 낮에 숲에 숨어 있다가 밤에는 나와서 들쥐나 곤충을 잡아먹는다. 날씨 좋은 날 밤에는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우는소리가 힘차고 좋아서 우리 귀에 잘 들린다. 올빼미가 우는 날은 날씨가 좋을 가능성이 짙다. 6) 서리가 많이 내린 날은 맑다. 날씨가 좋은 날 야간에 복사냉각이 심하여 지면이 차가워지면 지표부근의 공기중에서 수증기가 승화하여 서리가 된다. 이런 날은 맑다. 참조 : "기상세시기", 박윤석, 오성인쇄(1993년) ※ 날씨에 관한 속담 < 흐 린 날 > 화장실 냄새가 지독할 때는 비가 온다 저기압이 접근하게 되면 암모니아나 그 외 휘발성 물질의 휘발량이 증대하게 된며, 구름이 끼어 있으면 상승기류가 억제되어 냄새는 지면근처에 퍼져있게 되기 때문이다. 달무리가 지면 비가 온다 달무리는 8km 정도의 높이게 권층운이 나타날 때 생기는 것으로 구름속에 가늘고 무수한 빙정 때문에 달빛이 굴절되어 생긴다. 그런데 권층운이 거의 전 하늘을 덮게 되면 온난 전선이 가까워짐을 뜻하므로 차츰 구름의 높이가 낮은 중층운, 하층운이 밀려와서 비가 오게 된다.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개미가 줄을 지어서 지나가면 비가 온다 여름날 강한 일사가 있을 때 개미는 활동을 하지 않고 다소 구름낀 날이라야 땅 위에 나오기 때문이다. 연몿, 늪, 하천에 거품이 많이 일면 머지 않아 비가 온다 저기압이 가까이 오면 남풍게열의 바람이 불어 따뜻하게 되어서 못, 호수 등에 가라앉아 있는 유기물이 발효하여 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가을에 맑은 날이 4일간 계속되면 그 후에 비가 온다 가을에 이동성 고기압이 통과할 때는 날씨가 맑고 이 고기압이 후면에 따라오는 저기압 혹은 기압골이 지날 때는 날씨가 나빠진다. 그래서 이동성 고기압이 약 4일간 지배하게 되면 그 다음은 날씨가 나빠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종소리가 잘 들리면 비가 온다 구름이 끼어 일사가 약해지면 지면의 가열이 충분치 못해 상하층의 기온차, 즉 밀도차가 없어져 소리는 상층으로 퍼져나가지 못하고 옆으로 멀리 전파된다. < 맑 은 날 > 서리가 많이 내린 날은 맑다 날씨가 좋은 날 야간에 복사냉각이 심하여 지면이 차가워지면 지표 부근으 공기 중에 수증기가 승화하여 서리가 된다. 이런 날은 맑다 올빼미가 울면 맑다 올빼미나 부엉이는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날씨 좋은 밤에는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우는 소리가 힘차고 좋아서 우리귀에 잘 들린다. 올빼미가 우는 날에는 날씨가 좋을 가능성이 크다 참새가 아침 읽찍 지저귀면 날씨가 좋다 이것은 날씨가 좋아서 아침부터 활동을 개시하기 쉽거나 활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 날씨 속담 풀이 > 우리나라에는 날씨에 관한 속담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여기에 풀이 하고자 합니다. 지렁이가 땅 밖으로 나오면 비가 온다. 지렁이는 건조하기 쉬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비가 오기 전과 같은 습한 날에만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럼 비가 온 다음날 지렁이가 많이 죽어 있는데 그 녀석들은 비가 너무 좋아서 밖으로 나온 걸까요? 정 반대입니다. 지렁이는 피부로 호흡을 하는데 비가 올 때는 땅 속에 물이 가득 차서 피부로 호흡하기가 곤란해 집니다. 즉, 숨막히니까 땅 밖으로 나왔다가 못 들어가고 죽은 겁니다. 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 개구리의 피부도 지렁이의 피부와 같이 습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비가 땅바닥 가까이 날면 비가 온다. 미물일수록 환경에 민감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비가 미물이라는 것이 아니고, 제비가 잡아먹는 곤충 말입니다. 곤충들은 비가 오기 전에 비가 올 것을 예감하고 지표면 가까이 내려가 숨을 장소를 찾게 됩니다. 그들을 잡아먹는 제비도 역시 땅 가까이 날 수 밖에요. 개미가 진을 치면 비가 온다. 개미는 민감한 감각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가 올 것을 예감하고 미리 풀숲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습한 날에는 개미가 한 줄로 열심히 다니는데 이것은 알을 보호하여 물이 스미지 않는 보금자리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아기가 칭얼대면 비가 온다. 사람 몸의 교감신경 계통은 기상의 작용을 조정하여 우리의 몸을 보호합니다. 기압에 따라 피부의 혈관의 확장과 축소가 일어나고 수분 발산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이런 적응력이 어른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기상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밥알이 식기에 붙으면 맑고, 떨어지면 비가 온다. 맑은 날은 공기중의 습기가 적어 밥알이 금방 말라 식기에 잘 붙을 것이고 비가 올 것 같은 습한 날은 공기중의 수분이 많아 밥알이 잘 붙지 않습니다. 변소나 하수구의 냄새가 심하면 비가 온다. 습한 날에는 대기의 대류 현상이 활발하지 않아서 냄새가 흩어지지 않고 지독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달무리가 나타나면 비가 온다. 달무리를 본 적이 있으십니까? 둥글고 뿌옇게(?) 달을 싸고 있는 것을 달무리라고 합니다. 달무리는 달빛이 얼음 결정으로 만들어진 얕은 구름 층을 통과하는 동안에 반사 또는 굴절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권층운이 낄 때 나타나며, 이 구름이 형성되면 후에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통과하여 비가 오게 됩니다. 연못이나 저수지에 거품이 많으면 비가 온다. 저기압이 접근하면 기온과 함께 수온도 올라가게 되고 연못이나 저수지에 침전되어 있던 유기물이 발효를 해서 가스를 내뿜게 됩니다. 즉, 가스 거품들이 연못이나 저수지에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거미가 집을 짓는 날은 날씨가 맑다. 거미는 비가 오는 날은 집을 짓지 않습니다. 아침 무지개는 비가 올 징조이다. 무지개는 빗방울이 햇빛에 비쳐서 굴절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항상 태양 반대쪽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침 무지개는 서쪽에 나타나는데, 우리나라는 날씨가 서쪽에서부터 변해 오므로(편서풍 지대라서 그렇는데, 복잡하니까 생략.) 서쪽의 습한 날씨가 곧 올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녁 노을은 다음날 맑음을 뜻한다. 노을은 햇빛이 공기 중을 길게 통과할 때(해가 뜨거나 질 때) 빛의 파장이 긴 붉은 빛만 멀리까지 와서 붉게 보여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습한 공기가 있다면 붉은 파장마저 산란 되어버려 노을이 생기지 않습니다. 즉, 저녁 노을은 해가 지는쪽(서쪽)의 공기가 맑다는 것을 뜻하며 내일 그 맑은 날씨가 올 것임을 뜻합니다.(서쪽 날씨가 우리나라에로 오므로.) 벌은 절대 비를 맞지 않는다. 비 오는 날 벌이 날아다니는 것을 본 사람 있습니까? 아마 없을 것입니다. 벌은 공기중의 습도에 매우 민감해서 습도가 상승하고 비가 곧 올 것 같으면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눈을 밟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면 날씨가 추워진다. 가루눈과 같은 건설은 상층의 공기가 매우 차가울 때 만들어 지는 것으로 눈이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지상으로 내려와 추워지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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