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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그냥 만나기
허벌떡 | 2012.01.05 | 조회 7,097 | 추천 10 댓글 0


저는 32살 처녀입니다. ㅜ

30살 총각이랑 만났거든요.

 

친구의 친구라 몇번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인데,

이 남자가 제 친구한테 물어봐서 저의 전화번호를 알아갔나봐요.

그렇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는데...





넘 괜찮은겁니다. 

딱 제 이상형인거예요.

 

근데 2달동안 사귀자고도 안하고...

키스는 뫅뫅 해대고...

그래서 제가 정색하고 난 남친이랑만 키스하는 여자다!!!”했더니,

 

갑자기 샐쭉하니, 시무룩해져서는 처음 만나자마자 했던 이야기.

를 또 하더라구요.

나는 연애도 많이 해보고, 이별도 많이 해봤는데

상처 주고 받은 게 많아서 또 그럴까봐 무섭다.”

 

근데요, 전 첨에 이 얘기들었을 때는

그 아픔을 보듬어달란 소린가보다..’


모 그렇게 생각하고 다동다동 해줬거든요..



근데 그 얘길 또 꺼내더니
,

이번엔 저한테 우리 둘 관계가 뭐죠?”묻습디다.

그걸 지금 나한테 묻는거임?” 했더니,

자기는 내가 좋고...

나도 자길 좋아하는거 아니까


그냥 이대로 만나자.”하대요.

 

나도 물론 그가 좋고, 너무 좋은건 맞는데.

이렇게 만나다가 어느날 기냥  쓩- 하고 가버리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 이런 숭한 놈아,


사귈 것도 아니면서 왜 동네방네 소문은 다 낸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서 난 이런 [그냥 만나는]관계 싫다.

만나면 만나고 말면 마는거다.”

그리고 그냥 대충 마무리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나와서도 또 잡고 또 안아주고키스하고 또 데려다주고
...

그러고 들어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도 보내더라구요..

자기 이제 들어왔다잔다.

 

아.. 막 혼란스러웠습니다.

 

근데 담날 일어나자마자 안되겠다 싶은 생각퍼뜩 들면서,

 

난 벌써 얘가 이렇게 좋은데...

사귀는 것도 아니고 계속 그냥만나다가 난 얘한테 더 빠지고...

얘는 그러다 더 맘에 드는 애 만나면 걔랑 사귄다고 나 버릴거고...

막막 그려지는거예요. .

 

나 지금 서른두살인데,


순정만 돋게 만나기엔 나이가 차고도 넘치는데,

사귀는 거도 아니고, 그냥 쭈욱 만나자고...??

 

그래서,

미안하다. 우리 그만 보자.  

내가 나중에 너무 힘들거 같다.

맘대로 굴어 미안하다.” 고 보냈어요. 그게 아침 11..

 

1시쯤에 답문이 왔어요.

이해한다. 행복하길 바란다.”

 

 

이게 뭐였던 거에요?

저 잘한건가?

너무 헷갈리고... 답답하고...


솔직히 좀 아깝고 아쉬운데 도 나고,


아오.. 모르겠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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