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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의 뻔뻔함이 반갑다[스타와치]
영원한별빛 | 2019.09.10 | 조회 472 | 추천 0 댓글 1



MBC '무한도전' 종영 후 유재석의 행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린다. 이전처럼 파괴력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며 혹평하기도, 한층 편안하고 가벼워진 모습으로 여전히 국민MC다운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한다.

유재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MC로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긴 무명 시절을 지나 MBC '목표달성 토요일-동거동락'을 통해 메인MC로 재능을 뽐내기 시작한 그는 '쿵쿵따', '느낌표', 'X맨', '놀러와', '패밀리가 떴다' 등으로 국민MC라 불렸다. 특히 13년간 이끌었던 '무한도전'은 종영 시점까지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사랑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지상파 3사를 돌며 11년간 매년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프로그램 폐지, 시청률 부침을 겪으면서도 흔들림없이 1인자로 불려왔던 유재석은 최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그는 '무한도전' 종영 후 1년여간 다양한 채널, 보다 많은 예능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새로운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범인은 바로 너'를 선보였고 tvN에서 '유 퀴즈 온 더 블록', '일로 만난 사이'를 론칭했다. 돌아온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MBC 새 예능 '놀면 뭐하니?'도 시작했다.

평가는 엇갈린다. '범인은 바로 너'는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고,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호평 속에 시즌2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반면 '일로 만난 사이'는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고 '놀면 뭐하니?'는 초반 조의 아파트가 혹평을 받으며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럼에도 유재석의 미세한 캐릭터 변화는 눈여겨 볼 만 하다. 착한 진행, 배려의 아이콘으로 '유느님'이라 불리기도 하는 유재석은 최근 예능을 통해 뻔뻔하고 얄미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동거동락', '쿵쿵따' 등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맥을 같이 한다.

'국민MC' 유재석은 그간 메인MC로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진행에 집중하는 역할을 주로 보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보다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거나 출연진을 더 빛나게 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

반면 최근 방송에서는 진행보다 플레이어로 함께 하는 모습을 주로 보이며 'MC'보다 '예능인' 유재석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있다.

유재석의 이런 양면성은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연히 드러난다. 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고정 출연자인 그는 '조의 아파트'에서 MC역할을, '유플래쉬'에서 플레이어 역할을 했다. '조의 아파트'가 식상하고 어수선하다는 혹평을 받은 반면 '유플래쉬'는 시청자들의 합격점을 받았다. '유플래쉬'에서 유재석은 의지와 상관없이 친 자신의 드럼 비트가 많은 뮤지션들을 음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며 점차 "내 비트가 음악계를 통일시켰다", "내가 비트의 창시자"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유희열, 이적에게도 서슴없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런 모습은 '유플래쉬'의 가장 주요한 웃음코드로 작용한다.

'놀면 뭐하니' 속 모습 역시 마찬가지다. 이효리와 티격태격 하고, 차승원에 열등감을 느끼고, 유희열-정재형에게는 우월감을 자랑하는 모습은 마냥 착한 진행자가 아니라 웃기는 예능인의 모습이다.

유재석은 여전히 KBS 2TV '해피투게더', SBS '런닝맨' 등 수년간 함께 한 장수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다. 동시에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진행롤을 내려놓고 프로그램을 마음껏 휘어잡고 있다. 같은 시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런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는 유재석의 광폭 행보가 그래서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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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_rich | 추천 0 |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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