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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나를 안 믿는구나"…선거 등판요구 끝까지 뿌리치나
유빈유나맘 | 2019.09.15 | 조회 389 | 추천 0 댓글 0
지난 7월 27일 유시민(60)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한 말이다. “대선에 나올 건지, 안 나올 건지 궁금하다”는 개그맨 황현희(39)씨를 향해서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사장직을 넘겨줘 “여권의 차기 주자로 점찍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때였다.

 유 이사장의 말을 못 믿는 건 황씨뿐만이 아니다. 여의도 정가에서 “내 인생에 공직은 없다”는 유 이사장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이들은 많지 않다. 유 이사장은 “내 이름은 빼달라”고 요구하지만, 여론조사기관도 매번 차기 대선 주자 선호를 물을 때 유 이사장을 후보군에 포함한다. 지난 6~7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유 이사장은 6.3%의 지지로 3위를 차지했다(1위 이낙연 국무총리 16.1%, 2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9.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유 이사장은 2013년 2월 트위터를 통해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도전한 시사·예능 방송 프로그램 출연이 그를 대중적인 이미지로 변모시켰다. 그 사이 “옳은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는 비판도 쑥 들어갔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뒤엔 유튜브·팟캐스트 등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며 다시 '정치'하고 있다. 급기야 “유튜버로서의 취재”를 이유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까지 걸었다.

유 이사장에 대한 민주당의 구애는 은근히 노골적이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지난 5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문화제에서 함께 자리한 유 이사장을 향해 “때가 되면 역사 앞에 겸허히 나서야 한다. 대의에 충실히 복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스스로 못 깎는 법”이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이 대답을 들은 정치권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처럼 타의에 의한 정계복귀설을 점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이 당장 내년 총선에서 직접 관여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정의당에서 탈당하며 현재 어느 곳에도 당적을 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언론 활동’ ‘팩트체크’라는 명분으로 유튜브를 통해 여권이 받는 각종 비판에 대한 반박과 논리 제공으로 간접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

그는 과거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했었다. 그는 추석 연휴 이후 ‘알릴레오 시즌 2’를 시작한다. 한 여권 인사는 “유 이사장에게서 욕심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차기는 몰라도 차차기에는 야심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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