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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발생한 2곳 용의자 '본적'과 동일
유빈유나맘 | 2019.09.19 | 조회 443 | 추천 0 댓글 1
2·6차 사건 일어난 태안읍 진안리 발생 장소 관계성 드러난 건 처음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이모(56)씨의 본적이 1986년과 1987년 2차, 6차 사건이 발생했던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현 화성시 진안동)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씨와 연쇄살인사건 발생 장소와의 관계성이 드러난 건 처음이다. 경찰은 이씨의 DNA가 관련 사건 10건 중 3건에서 나온 유류품 DNA와 일치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1986년 10월 20일 진안리의 한 농수로에서 두 번째 피해자인 박모(당시 25세)씨 시신을 발견했다. 이듬해 5월 20일 박모(당시 30세)씨 시신 역시 진안리에서 발견됐다.

본적은 옛 호적법상 호주(아버지)의 호적이 있는 장소다. 이씨가 해당 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거나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대목이다. 사건은 모두 화성군 태안읍사무소 반경 3㎞ 이내에서 발생했고 이씨의 본적지 역시 해당 범위 내에 포함돼 있다.

이씨는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이 확정된 1995년부터 24년간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처럼 흉포한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지만 정작 교도소에서는 한 차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계 전력이 없고, 가석방도 가능한 1급 모범수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버스정류장에서 습격을 받았던 목격자들은 당시 용의자 인상착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마른 체격에 165~170㎝ 키, 스포츠형 머리, 날카로운 눈매의 20대 중반 남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부드러운 손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이씨는 이 목격담을 토대로 만든 당시 몽타주와 너무나 닮았다. 도예에 두각을 나타내 수감자 도자기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그가 취미로 삼은 도예는 섬세한 손감각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물에 젖은 진흙을 부드럽게 다뤄야 제 모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 손으로 악마와도 같은 짓을 서슴지 않았다. 경찰이 피해자 유류품에서 검출한 DNA를 통해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던 5, 7, 9차 사건은 이씨가 저지른 처제 살해사건 수법과 매우 유사했다. 피해자들이 살해되기 전 성폭행을 당했고, 시신이 모두 속옷에 묶여 논 수로에 감춰져 있었다. 특히 9차 사건 피해자인 박모(당시 13세)양의 시신은 스타킹에 묶인 채 신체 부위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이씨의 평소 성격은 조용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정도로 얌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도소 측은 19일 “이씨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에도 특별한 심리적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다른 수형자와 분리조치가 취해져 독거실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최근 경찰 장기미제사건팀이 교도소를 찾아가 화성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속옷에서 발견된 DNA와 자신의 것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제시했을 때도 담담한 태도로 “아니다”고 딱 잡아뗐다고 한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내성적이지만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라고 한다. 과거 아들을 방에 가둬 마구 때리고 학대했고 아내에게 재떨이를 집어던지고 무차별 구타했다. 아내가 가출한 뒤 전화를 걸어오자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아두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처럼 이씨 내면에는 얌전함과 극도의 잔혹함이 공존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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